NO TURNING BACK Light and Blackout

세상에 귀신 같은 게 어딨냐?



히스이님 / Mr. Jade / 翡翠さま

37세 · 2013년 12월 9일 · 174cm, 60kg · 일본

 

 

 


 

초세계급 퇴마사

 

츠쿠모노가타리다케의 전설이 만들어진 이야기라는 것을 누군가는 안다. 도메키가 아오비에게 어떤 짓을 했는지도 누군가는 안다. 그렇다 하여 그 모든 복수가 당위를 갖는 것은 아니며, 그를 통해 모두의 원념이 풀리는 일 역시 없다. 바로 그렇기에 아오비 토모시는 여전히 ‘히스이님’이다. 모든 건 해결되었으나 풀리지 않았다. 그는 여전히 텐가와 시 아오기리 현 츠쿠모노가타리다케의 퇴마사이며, 그들의 버팀목이고, 그들의 일부이다. 

 


 

2051.02.28 (37세)

희망 갱생 프로젝트 마지막 회차 종료.


2051.03.01 ~ 2051.09.28

희망 갱생 프로젝트 투입 이전(2046.05.29~2048.08.24)의 기간 동안 발생한 원인 불명의 내장 기관 손상, 기본적인 영양 실조 및 본인의 인지 부조화로 인해 발생하는 감각 이상 등을 이유로 PRC 본부에서의 입원 치료 및 이중인격에 대한 심리 치료를 병행하여 진행한다. 이중인격을 사유로 ‘아오비 토모시’는 가장 절망의 여파가 없는 인물로 손꼽혔지만 히스이님의 절망의 근원, 다른 인격(이하, 편의상 ‘아오비 아카리’로 지칭한다)과의 대면은 상담사와 PRC 본부 직원의 신변 안전을 이유로 이루어지지 않았고, 그로 인해 이중인격에 대한 치료는 대부분 약물적인 부분에서 이루어졌음을 명시한다.
이 시기 PRC 직원에게 전달을 부탁하여 츠쿠모노가타리다케의 주민에게 발레리 카리브디스의 거처를 마련해줄 것을 요청한다.


2051.09.30 ~ 2051.10.31

7개월 간의 입원 치료 이후 단독으로 거동이 가능해진 시점에서 절망의 잔당 시절 이루어진 혐의에 대하여 재판이 개정된다. 그러나 이중인격에 대한 병리적 소견, 2046년 8월부터 이루어진 불특정 다수 인물의 신체적 변화, 이후 보인 기이한 행적에 대해 아오비 토모시가 개입했다는 명확한 인과관계가 성립하지 않는다는 점을 비롯해 <절망의 잔당 특례법>의 경우를 적용하여 7년 간의 집행 유예 및 보호관찰 처분을 받는다. 비과학적인 요소를 어느 정도 인정하게 된 해당 판결은 세계 정부의 체면을 감안하여 언론에 공표되지 않았다. 


2051.11.10 ~

재판 이후 본인의 반복적이고 강력한 의사 표명으로 PRC 본부에서 츠쿠모노가타리다케의 자택으로 돌아간다. 해당 인물의 특수한 상황을 고려하여 최소 보호 관찰 기간 동안에는 장거리 이동에 대한 제약 및 경호 인원이 필수로 동반해야 한다는 제약이 붙었지만, 상관하지 않았다. 한 달에 1회 이상 일본 PRC 지부를 방문하여 건강 검진 및 정신 감정을 받고 있다. 
‘히스이님’의 자택을 비롯한 그의 권한은 모두 도메키 일가에게 종속되어 있으나, 해당 건에 대한 상속이 제대로 이루어지거나 합의되지 않은 상태에서 법적인 자산을 소유한 인물이 모두 사망한 사건으로 인해, 실질적인 권리는 누구에게도 속하지 않는 상황이 되었다. 그러나 츠쿠모노가타리다케 주민 일동의 도움과 암묵적인 합의에 의해 ‘히스이님’의 재산은 모두 아오비 토모시에게 돌아갔다(곧 변호사를 선임하여 법적으로 문제가 없는 자산이 된다).
더불어 도메키 일가가 와해된 시점에서 ‘히스이님’이라는 지위 역시 힘을 잃었으나, 아오비 토모시의 도움을 받은 누구나가 그를 여전히 히스이님으로 생각하고 있다. 

 

 


 

 

PRC 일본 지부 특별 고문(顧問) 담당, 퇴마사

 

매달 PRC에 방문하여 검진 받는 것과는 별개로, PRC의 요청이 있다면 국내에 한정하여 출장을 가고 있다. 주로 하는 일은 본업인 퇴마와 다르지 않다. 절망의 잔당 혹은 그 여파가 닿은 장소의 조사 및 수복이 어려운 상황일 때, 히스이님을 동반하면 불가사의한 일이 눈에 띄게 줄거나 전혀 사라진다는 것이다. 말 그대로 토템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 역시 비과학적인 결과를 바탕으로 해 절망의 잔당의 손을 빌린다는 지점에 있어서, 공공연히 알려진 사실은 아니다. 
바쁘거나, 특히 몸 상태가 나쁠 때에는 이동할 수 없는 탓에 가끔은 부적으로 땜빵을 한다(...). PRC 직원에게는 할인을 해준다는 소문이 있다. PRC의 활동이 진척됨으로 인해 출장의 빈도는 점점 줄어들고 있는 편이다.

 

 


 

돈 밝히는 점은 참 한결같다. 하지만 똑같으면서도 다른 점은 이제 돈을 모아봤자 쓸 곳이 없다는 것이다. 그저 버릇처럼 모으고 또 모을 뿐. 이루지 못한, 혹은 이미 이룬 복수는 아직 그를 옭아매고 있다. 겉으로는 드러내지 않지만 마음 한 켠이 허할 때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전과 다른 점은 가족 문제에 대해 한결같이 외면하지는…않는다는 점이다. 아마도. 자기 얘기는 돌려 돌려 말하고, 여전히 회피하긴 하지만, 절망의 잔당 앞에서는 약간 더 솔직하다(이제 거짓말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절망의 잔당 시절 건강이 악화된 것이 여전히 후유증으로 남아 있다. 식단은 철저히 제한되고 격한 운동도 금지된다. 본인의 건강 보다도 아오비 아카리로의 전환을 방지하기 위해서이다. 본인의 원래 생활 습관 때문에 딱히 스트레스를 받고 있진 않은 모양이지만… 산을 예전처럼 못 타는 건 좀 불만이다.
반년에 한 번 PRC 본사에 직접 방문해 치료에 대한 경과를 보고한다(주로 나카벳푸 나기에게). 해외에 쉽게 다니기 어려운 몸이니만큼 이 시기에 본부 및 미국에 거주하는 초세계급들을 방문하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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